자연과 시
봄꽃 본문
봄꽃
봄날 야화를 찾으며
無量無限한 時空의 파도 밀려와
여기 꽃들이 핀다.
꽃이 피는 별이 몇이나 될까?
꽃이 없는 천국이 가당한가?
나는 이미 천국에 있었어.
예서 무슨 특별한 걸 찾는가?
그게 참 어리석음이었어.
어리석으니 거듭 어리석었어.
無量無限한 時空의 파도 밀려와
여기 꽃들이 핀다.
글, 사진 / 최운향. 2023. 3. 7.
▼ 영춘화 / 2023. 3. 5.
동료들 중 가장 일찍 핀 녀석들이다.
▼ 백매화 / 2023. 3. 5.
▼ 민들레 / 2023. 3. 7.
▼ 제비꽃 / 2023. 3. 7.
▼ 청매화 / 2023. 3. 7.
(홀연 벌이 날아와 앉았다가 사라졌다. 올 들어 처음 보는 녀석이다,)
▼ 꽃마리 / 2023. 3. 7.
▼ 별꽃 / 2023. 3. 7.
굵은 죽은 나무 기둥 밑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몇미리나 될까? 아주 작은 꽃이다.
▼ 세잎양지꽃 / 2023. 3. 7.
모습이 외롭게 보였다. 3월 중순부터 이곳이 파헤쳐지면서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다양한 식생분포지여서 불암산에
남아 있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여겼던 곳인데 ..... 안타깝다.
▼ 생강나무 / 2023. 3. 7.
가장 이른 녀석이다.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윽한
그 향을 맡을 수 있었다.
글, 사진 / 최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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