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꽃과의 대화 본문
꽃과의 대화
꽃과의 대화
ㅡ 꽃이 되어서 봐
너는 왜 툭하면 찾아와서
우릴 보는 거니?
그 모습 그 향기
그게 좋아서지
우린 꽃이야
너도 꽃이잖아?
뭐랬니?
내가 꽃이라고?
그래,
나는 네가 꽃으로 보인다.
아무리 봐도 이상타
나는 사람인데 ......?
사람이면 뭐 하니
지가 꽃이란 것도 못 보는데
꽃의 눈에는 꽃으로 보인다.....?
그토록 꽃을 찾아 헤맸었는데.....
나의 마음은 하나야
오로지 꽃으로
알듯도 싶다.
근데, 내 마음 절로 갈라지니......
본래 니가 그렇다면 어쩌랴
여하튼 우릴 자주 찾으니 고마워
생기는 마음 막을 수 없겠지만
자주 너희들을 보면 닮아가지 않을까?
그래, 그러길 바라
영원한 걸 잡아야지............
영원, 영원이라 했니?
그럼 그간 나는 뭐 했는가?
이미 나는 영원해
넌 어이 그것도 모르고 살았니?
그럼,
내가 영원하단 말인가?
그래,
날 보는 너의 진성(眞性)이......
영원은 절대야
하나이고 둘일 수 없고 완벽해
물론이지
그게 바로 나인데 넌 아니냐?
나도 하나고
그러니 절대라고?
이제 보았니? 슬퍼도 기뻐도 그래
모르면 우릴 봐
글, 사진 / 최운향
2023. 7.
부처꽃
에키네시아(자주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베르가못
새팥
고삼 / 뒤웅벌
짚신나물
쑥부쟁이
까치수영
엉겅퀴
산해박
보기 힘든 꽃을 나는 본다.
참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미역취
가을 꽃인데 여름에 ....... 알 수가 없다.
패랭이꽃과 부전나비
타래난초
노각나무
금불초
조개나물
5월의 꽃이 어이 7월에 .........
참싸리
좀작살나무
댕댕이덩굴과 나비
글, 사진 / 최운향 202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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