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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

당현천(堂峴川)을 걸으며 ㅡ 대자연은 결코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다. 본문

자연 그리고 나의 글

당현천(堂峴川)을 걸으며 ㅡ 대자연은 결코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다.

최운향 2023. 7. 11. 04:48

   

                당현천(堂峴川)을 걸으며 

                ㅡ  대자연은 결코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다. 

 

 

 

  불암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는 고개가 당고개이다.

   '峴'은 '고개 현' 자이다. 따라서 당현천은 당고개(堂峴) 방향의

  물을 담아 흐르는 하천이란 뜻이다. 

  과거의 당현천은 우기에만 물이 차고 흐르는 건천으로, 오염이

  심한 상태였다. 그야말로 죽어가는 하천이었다. 

 

  그러나 오염수가 흘러들지 못하게 차단하고, 물길을 열어주면서

  부터 몰라보게 달라져, 지금은 물속에 수많은 크고 작은 물고기

  들이 살아가고, 물가엔 갖가지 식물들이 서식하게 되었으며 각종 

  곤충과 새들의 낙원이 되었다. 

  하천을 따라 조성해 놓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요소요소에 만든 예쁜 꽃밭, 조용히 앉아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은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삶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인해 죽어가던 당현천이 사람의 관심과 정성으로 생기를

  찾기 시작하여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이제는 놀라운 복원력 아니, 그 활기찬 생명력으로 더더욱 번성해

  사람들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해 줄 것이다. 

 

  대자연은 결코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다. 

 

 

                     글, 사진 / 최운향 2023. 7. 10 

   

 

 

 

              석잠풀

           어디서 와서 예 자리를 잡았나.....?

         코스모스 한 송이가 피었다. 

         은은한 가을의 서곡이련가?

               익모초

                두려움을 모르는 녀석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모감주나무도 자라 꽃을 피웠다. 

              이미 다른 곳엔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데......

                  새들이 한가롭다. 

                  저녁나절 물놀이 하는 아이들

 

 

                                                     글, 사진 /  최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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