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자연과 시

불암산 법문(法文) ㅡ 불암산 상고대 피던 날 본문

자연 그리고 나의 글

불암산 법문(法文) ㅡ 불암산 상고대 피던 날

최운향 2023. 2. 2. 03:09

 

     

             불암산 법문(法文)

                       ㅡ 불암산 상고대 피던 날 

 

 

 

 

     불암산 법문(法文) 

             ㅡ불암산 상고대 피던 날

 

 

  잠잘 때가 제일 좋다고요?

  이런저런 생각이 없어서요?

  하긴 그래요. 

  늘 생각은 비교해 좋은 걸 찾고 

  못 이루면 괴롭고 

  그게 점점 커져 온갖 짓을 하게 되고 

  지옥과 천국을 만드니........

 

  근데, 그거 어쩔 수 없어요. 

  본래 청정한 마음인데.......

  그 길로 가든 다른 길로 가든 

  자유, 그 좋은 자유이니까요. 

 

  세상 참 공평해요.

  그 자유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어요. 

  큰 자유지요.   

 

  자유가 좋다고 집 나가 헤매다가

  제집 찾아 편히 사신 어른들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  

  참 많아요.  

  집을 나가면 괴로워요. 

 

  본래 집에선 모든 게 청정해  

  오로지 그것 하나로 따뜻해  

  행복해요.  

  홍로(紅爐)에 일점설(一点雪) 사라지듯  

  생사(生死)도  없어져요.

 

  잠잘 때가 제일 좋다고요?

  이런저런 생각이 없어서요?

  하긴 그래요. 

  하지만, 날 봐요.

  깨어 있지 않으면 이런 나를 못 봐요. 

 

  본래 

  청정하고 

  늘 좋은 거예요.

 

 

            글, 사진 / 최운향. 2023. 2. 2. 

 

 

 

 불암산에서 상고대를 만나는 건 쉽지 않다. 

    그런데 저토록 맑고, 아름답고, 찬란한 상고대를 

    보았으니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순간,  불암산이 들려주는, 상고대만큼이나 또렷이 

    들려주는 메시지...... 

    곧 사라질 멀리 보이는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의 

    눈부신 모습을 바쁘게 담는 내게 설하는 소리. 

 

 

    상고대 생성 원리 : 

상고대는 영하의 기온에서 과냉각(Overclloing)된 물방울이 어떤 물체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다. 과냉각이란 영하로 기온이 내려간 상황에서도 물이 액체상태로 남아있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물방울이 변할 시간도 없이 대기가 빠른

속도로 냉각되면서 발생한다. 물방울이 얼음으로 변하는 것보다 기온이 더 빨리 내려간

것이다.

이 물방울은 너무 작아서 물체와 충돌하면 거의 동시에 동결된다. 물방울이 동결하면서

형성된 상고대 층은 입자들 사이에 공기를 함유한 작은 얼음 알갱이로 구성돼 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상고대는 흰색 알갱이 모양으로 형성된다.

한편, 각각의 과냉각 물방울은 급속히 냉각하므로, 서로 이웃하는 얼음 입자 사이의 응집

력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따라서 상고대는 물체로부터 쉽게 떨어져 분리된다.

특히 나무에 생기는 상고대인 수상(樹霜)은 해가 뜨면 바로 녹아 사라진다./ 다움백과 인용

 

 

      ▼ 불암산 상고대 모습

           불암산 정상의 깃발과 사람들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 수락산

 

 

 

    ▼ 도봉산

 

 

              ▼ 북한산

 

 

                                                                                                                    글, 사진 /  최운향

'자연 그리고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력 정월 스무나흘에  (11) 2023.02.20
마음(心) ㅡ 바람의 언덕에서  (15) 2023.02.10
고니(백조) 찾아가던 날 (2)  (10) 2023.01.27
고니(백조) 찾아가던 날 (1)  (1) 2023.01.27
나비  (11)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