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2023년 동지(冬至)에 본문
2023년 동지(冬至)에
冬至에
동지입니다.
태양은 어김이 없었습니다.
눈부신 꽃으로 피어올라
온통 꽃으로 장엄한 세상
서방정토를 펼치는 듯 졌습니다.
태양은
그때 그곳에 서서 바라보면
무섭도록 정확히
그때 그곳에서
떠오르고 졌습니다.
무한 十方三世 일체가
生滅無相한 것만이 아니고
不變의 실체가 숨어
날카롭게 빛나며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동짓날
일출 일몰의 장관은
은총과 자비의 모습으로
加被에 절은 멋모르는 생
나를 畏敬케 만듭니다.
글, 사진 / 최운향
■ 동지(12월 22일) 일출 모습 / 불암산 남쪽 끝자락에서 떠오른다.
태양의 고도가 제일 낮아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
그 뜨는 시간과 장소는 예년과 다름이 없다. 신기할 정도로.....
■ 일몰 / 이제 태양은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다시 북쪽을 향해 오르며 질 것이다.
글, 사진 / 최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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