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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

물의 정원을 찾던 날 본문

자연 그리고 나의 글

물의 정원을 찾던 날

최운향 2023. 9. 20. 23:41

 

        물의 정원을 찾던 날 

 

 

        ( 물향기 길

        사진 왼쪽으로 조안면 진중 2리 마을이 있다.)            

 

노랑코스모스 핀 꽃길이 그리워 운길산역 물의 정원을 찾은 날

파종 시기가 늦어서인지 꽃은 피지 않았고 

공허한 심정으로 부근 진중리 마을길, Slow city길을 걸었다. 

 

가끔 자동차가 지나가지만 통행하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마을 

길가에 피어 있을 코스모스가 보고 싶었다.

논밭을 따라 이어진 Slow city길도 그리웠다.

 

먼 옛 고향의 추억을 불러오는 전원 마을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주는 그 에움길   

가끔 찾아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던 논둑 

그리고 많은 사연들...........................

 

 

  님이여

      ㅡ 진중리에서

 

 

나라면 어찌하리.....
마음 같이 합니다

뜨는 태양 보소서
지는 석양 보소서

앉은자리가 비애인 걸
비애를 보소서

그걸 품고 웃고 노래하는
저 중생 보소서

그냥 바보인양 훨훨
춤추며 흘러요

님이여
갈 하늘 흰 구름

 

웃고 우는 사람들 

피고 지는 꽃들

 

모두가

부처임을 보소서

 

 

 

   글, 사진 / 최운향

 

 

 

    ▼  물의 정원 풍경

 

       (진중습지)

 

          (뱃나들이 교)

       ( 노랑코스모스 밭 /  꽃을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진중리 마을길에 핀 코스모스 

 

    ▼ 진중리 Slow city길

 

    (통행이 드물어 데크길엔 안으로 수풀이 자라 있다.)

    (참 좋은 길,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만든다.

     멀리 보이는 곳이 양수리이다.)

    (계곡길을 따라 걸으면 멀리 보이는 새재에 이른다.)

 

                                                                                           글, 사진 / 최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