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2022, 겨울 野花 본문
2022, 겨울 野花
겨울 野花
智慧가 어디 있나
順理가 무엇인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
나는 나이고
그냥 가려는 길 걸으니
華嚴의 길이라
꽃을 피워도
꽃을 못 피워도
華嚴의 生
살아도
죽어서도
華嚴의 生
世界가 이미 華嚴界
더해도 빼도
그 곳이라
智慧가 어디 있나
順理가 무엇인가
왜 알려는 지 모른다
글, 사진/ 최운향
■ 嚴冬雪寒에 어이 野生花를 찾는가?
누가 물으면 할 말이 있다.
매년 그랬었고 늘 기적을 만났었다고........
한 마디 더 하면 莊嚴한 世界이니 그리 한다고.
요즘 三寒四溫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거의 보름 가까이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
그래서 그런지 며칠을 불암산 野生花를 찾아
다니다가 실망 가운데 몇 송이 꽃을 만났다.
참 얼마나 고맙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어려운 조건이라 작고 초췌한 모습이지만 그 걸
떠나 오히려 더 아름답고 尊貴하다.
강인한 그 생명력에 讚辭를 보낸다.
( ↓ 별꽃 2022. 12. 26)
( ↓ 세잎양지꽃 2022. 12. 26)
( ↓ 별꽃 2022. 12. 26)
( ↓ 세잎양지꽃 2022. 12. 28)
( ↓ 꽃 봉오리도 보인다. 잎은 말라죽어 보온막이가 된다.
꽃은 땅에 붙어 있는 초췌한 모양새로 피어 있다. )
▼ 12월 26일 석양 모습 /불암산에서
꽃을 찾아 다니다가 석양을 만나니 석양이 마치
북한산 긴 능선 위에 피어난 꽃으로 보였다.
그것도 예사로운 꽃이 아니라 빛나는 꽃이었다.
그래서 세상을 꽃으로 장엄한 화엄계라 했던가.
오른쪽 가까이 보이는 산이 불암산이고 왼쪽으로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보인다.
석양 왼쪽에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이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북악산이다)
▼ 12월 26일(음력 12월 4일) 달이 있는 풍경
(돌아오는 길은 어두운 길이었다)
글, 사진 / 최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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