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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
2024. 仲秋佳節에 2024년 중추가절에 2024년 추석날 친구에게 위 영상을 보냈더니 답이 왔습니다. 친구 1 "친구야! 바람이 눈에 보이던가? 시절이 눈에 보이던가? " 친구 2 "연못 위에 편안히..

가을꽃 찾아 걷는 길 오남 호수공원 가을꽃 찾아 걷는 길 가을꽃을 찾아 천천히 걷는 길 호수를 끼고도는 산길을 지나가니 하얗게 부추꽃이 핀 마을이 있어라 추수 끝난 밭에 모여든 새떼들 낯선 발자국 소리에 푸드득 나는데 여여히 남아 있는 한쌍의 산비둘기 석양을 등진 커다란 해바라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처럼 나를 내려다보며 이빨웃음 짓는다 글, 사진 / 최운향 2024. 9. 12 벌노랑 며느리밥풀 산들깨풀 새콩 산부추 배풍등 누리장나무 열매가 진주를 달고 핀 꽃 같다, 도꼬마리 진득찰 하늘바..

가을의 길목에서(2) 그 꽃 그 곳에 그 때엔 그 꽃이 새롭다 그 완연한 순간 그리우면 길을 떠난다 강물을 따라 산을 보고 하늘 속으로..... 그 곳의 그 꽃은 걷지 않는다 글, 사진 / 최운향 2024. 9. 8 미국쑥부쟁이 제일 먼저 핀 꽃인데... 운 좋게 손님을 맞고 있다.새콩칠자화나무꽃가지마다 7개의 꽃이 핀다.물봉선노란물봉선..

가을의 길목에서(1) 야화를 찾아다니면서 해질 무렵 철마산 줄기에서 바라본 정경. 멀리 왼쪽으로 북한산의 만경봉, 백운대, 인수봉이 조그맣게 보인다. 그 앞으로는 수락산, 퇴뫼산, 소리봉의 능선이 차례로 누워 있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 그 무덥던 긴 여름이 가고 가을의 길목에 들어섰다. 내 사는 곳의 불암산이 개발되면서 철 따라 피어 나는 야생의 꽃들을 보기 위해서는 이젠 멀리 길을 나서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가을의 길목에서 여기저기를 배회하며 담은 야생화들을 정리하며 마음을 달래 본다. 2024. 9. 8 / 최운향 박주가리.어느 새 열매가 크게 자라 있다. 꽃은 작지만 열매는 매우 크다. 열매가 누렇게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