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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

2026. 1월의 마지막 날에 본문

자연 그리고 나의 글

2026. 1월의 마지막 날에

최운향 2026. 2. 6. 02:10

 

 

 

            2026. 1월의 마지막 날에 

 

 

 

    ▼동영상으로 보기 / 아래 소스코드 클릭

       "https://www.youtube.com/embed/OVskuQINSvA

 

 

 

 

     

   1월의 마지막 날에

 

저녁 시간  오랜만에  산책을  했다. 
그간  집사람의   입원과  요양으로.........


꽁꽁  얼어붙은  연못 
금년 대한은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매화나무를 보니 매화 꽃이  그리웠다. 
노란 개나리 꽃길도 그려보았다. 


팥배나무는  새들을  위해 
여전히 열매를 남겨두고  있었다. 


검푸른  북녘  하늘,  바람 끝이 날카로웠다. 
추운 날이어서  인적이  끊기고 
자주  걷던  길이지만  새롭게  보이고  
한적하기만  했다. 


몇몇  단풍나무는 
끝내  마른  잎을  붙잡고  있었다.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  
그 애틋한  마음  때문 이리라. 


나비  정원엔  푸름과 꽃이  사라졌지만  
피터펜과  웬디,  작은 요정들이  하늘을 날았다. 
봄이  어서  와서  
꽃들이  피어나고  
천진한  천사들이  찾아와 
마음껏  꿈을  키우고  날았으면..........


병원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떠 올랐다. 
웃음이  사라진  무거운  얼굴들이.......


그래도 집사람은  수술  경과가 좋아 
지금 나는 편안히  걸을 수 있으니.......  
감사 할  뿐이다. 


670  살 
거목을  우러러  보았다. 
하늘엔 동짓달 열 사흘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세상엔  아픈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이 순간에도  죽음의  문턱에서  
하늘의  자비만이 유일한  희망 
그것도  한 가닥  희망으로 
고비를 넘기고 있는 생명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바람의  언덕을  넘으며  
하늘의  자비를  소원했다. 


보에티우스는

 " 행복은  한 번  얻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할  필요가  없는  善 이다. "
라고  하였는데............


이  병만 낫게  된다면  더는  원이 없다는  이들
그  지극한  간절함을  보소서,
하늘이여 !


그  소박한  행복의  소원을  들으소서, 
하늘이여 !


구름 속에서  무심히  떠오르던  달  
잠시  밝은  빛을  보였다. 
따뜻한  얼굴로 ..............

 

 


        글, 사진  /  최운향 
             2026.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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