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2024. 입춘에 본문
2024. 입춘에
▼ 부풀어 오른 매화 꽃망울
2024. 입춘에
입춘입니다.
봄맞이 나서서 봄을 만나고
꽃 찾아 길나서 꽃을 봅니다.
훤히 트인 통로를 통해
봄이 가슴을 열어주고
꽃의 의식이 실길을 놓았습니다.
버들강아지 뽀송한 은빛 털
부풀어 오르는 꽃망울들
새들의 소리와 표정이 참 맑습니다.
모습들은 각양각색이어도
생명으로서의 한 의식
의식의 공동체입니다.
포근한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
여기저기 수많은 생명들의 함성
의식의 場은 영원함을 노래합니다.
글, 사진 / 최운향 2024. 2. 4
글, 사진 / 최운향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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