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淨岩寺 오르는 길 본문
淨岩寺 오르는 길

淨岩寺 오르는 길
淨岩寺 오르는 길
피어 있는 꽃송이
삐죽이 긴 목을 늘이고
숲 속을 파고드는
조각 빛을 받는다.
하얀 벌레 떼 목살에 들러붙어
피를 빨고 기는데
유난히 드러난 자태
황금빛 태평한 얼굴
無明을 벗으려는 苦行의 길이런가
輪廻의 業報런가
스스로 그러한 듯
一貫한 平穩之心
지나던 길손 날아들어
꿀물을 털어 가도
오히려 보일 듯 짓는 미소
淨岩寺 오르는 길
피어 있는 꽃송이
꽃은 宇宙를 찾고
宇宙는 꽃을 본다.
글, 사진 / 최운향 2021. 7. 20.





글, 사진 / 최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