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梅花月白(1) 본문
梅花月白(1)

梅花月白
-1-
풀어헤친 마음에 우주(宇宙)가 통하니
내가 없어진 내가 되고
모두와 더불으니 모두가 나요
모두가 나인 내가 진정한 나
그런 나를 보이니 백결(白潔)이라
더도 덜도 불가한 지금(只今)의 미(美)라
-2-
월하(月下)에 보는 매화
감히 그 진아(眞我)를 본다 함이 오만(傲慢)이오
내 진아를 나도 보지 못하는 걸
남인 네가 어이 아나 하겠지만
수줍은 듯 달빛 자태(姿態) 지고지순(至純至潔) 미향(美香)
우주와 하나 된 진아 아님 가 하리오
-3-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천지의 질서요 은혜
단명(短命)할 꽃도 나도 그러리라
그때 그곳의 황홀한 만남
다시 올 수 없는 절실한 기적임을
오로지 꽃향에 취해 달빛 속 날던 마음
먼 세월 넘어 하염없이 보리라
글, 사진 / 최운향
↓ 白梅, 靑梅(꽃받침이 푸름) 모습들













계 속
**********************************************************************************************************************************************
'자연 그리고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무와 사람 (0) | 2021.04.03 |
|---|---|
| 梅花月白(2) (0) | 2021.03.29 |
| 학도암 광대나물꽃 찾던 날 (0) | 2021.03.17 |
| 봄꽃, 피기 시작하다(2) (0) | 2021.03.08 |
| 2021, 첫 꽃(野花)을 보다. (0) | 202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