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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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사람

나무와 사람
앙상했던 가지에 흐드러지게 핀 꽃보다
꽃을 피운
나무가 참 곱다,
평소 무심히 지나치던 사람들 탄성에
꽃들 보다도
나무가 더 즐겁다.
문득 가던 길 멈추고 핸드폰을 꺼내 든 사람
사진을 찍으면
김치 ㅡ
나무는 손들고 웃는다.
막상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엔
자신이 빠진 것을
나무는 모른다.
나무도
사람도
서로의 마음을
까맣게 모른다.
글, 사진 / 최운향.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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