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
가는 해 오는 해 본문
가는 해 오는 해
민들레는 혹한을 무릅쓰고 꽃을 피워 씨를 맺고, 꽃대를 세워
종자를 관모(冠毛)에 실어 되도록이면 멀리 보내려 한다. 생명,
희망의 씨앗이다. 이처럼 온갖 악의 방해에도 정의는 살아 희망의
꽃을 피우고 선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악은 본 모습을 감추며 의심하지 말고 강물처럼 흘러라 유혹한다.
악은 인생 타령, 사랑 노래만 부르고 있는 자들을 좋아한다.
가만히 있어주는 자들로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한다.
자유와 평화는 절로 찾아오지 않으며, 민주주의는 절로 뿌리내릴
수가 없다. 가만히 있을 수 없음에도 가만히 있는 자는 그것들을
얻을 때 그것들을 누릴 자격도 없다.
겨울 민들레는 땅바닥에 붙은 채 꽃을 피우고, 꽃잎이 진 후 다시
꽃대를 키워, 할 수 있는 한 높은 데서 관모를 날려보내려 한다.
생명과 희망의 씨앗을 말이다.
가는 해 오는 해를 보며 마음에 새겨본다.
가만히 있는 것만이 미덕이 아니다는 것을 ....................

새해에는
새해에는
악 중에 악
정말로 악한 것들
사라졌음 좋겠다.
상대편엔 죄를 만들어 유죄
제편엔 말을 비꼬아 무죄로 만드는 악
악을 덮으려
없던 법 만드는 악
악임을 알면서도
선한 척하는 위선적 악
악과 적절히 통하면서
알맞게 선한 편에 서는 악
코 꿰인 자를 만들고
그 자를 이용 제 악을 덮으려는 악
공적(公敵)의 지원을 빌어
악을 사수하려는 악
.......................................................
.......................................................
무책임한 악에
저럴 수가 있나 했더니
무자비한 악에
혀를 내두르게 되고
무관심한 악에
맥이 풀려 넋이 나가버렸다.
새해에는
악 중에 악
정말로 악한 것들
없어졌음 좋겠다.
글, 사진 / 최운향 2021 원단(元旦)에
암울한 세풍을 탄하며
■ 2020년 12월 31일 저무는 해
2020년 마지막 석양 모습(불암산에서)은..... 언제나처럼
장엄하다.


↓ 왼편으로 흐릿하게 백악산(청와대 뒷신)이 보인다.


■ 2021년 1월 1일 떠오르는 해
뜨는 해는 지는 해보다 눈부시다.
지난 해 어두운 부분들을 훤히 밝혀
정의가 살아 불의가 사라지고, 이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진정한 자유민주
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게 되었으면 참 좋겠다.



■ 2021년 불암산 위로 떠오른 아침 햇살속에 보이는
수락, 도봉의 모습

↓ 선인봉 바위 아래에 만월암이 보인다.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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